캐나다 토론토 근교 스트랫퍼드(Stratford)-셰익스피어의 도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소도시 스트랫퍼드는 전 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연극과 문학의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는 유럽풍의 장소이다. 스트랫퍼드는 천천히 걸어 다니며 시간을 음미할 수 있는 도시이며, 자연과 예술,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스트랫퍼드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와 깊은 감성에 빠져들곤 한다. 이 글에서는 스트랫퍼드에서 방문할 만한 명소들과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1. 스트랫퍼드 페스티벌 극장 (Stratford Festival Theatre)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는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극과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대규모 연극 행사이다. 이곳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캐나다 문화예술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깊이 있는 연기와 뛰어난 연출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2. 애번 강(Avon River) 주변 산책
스트랫퍼드를 흐르는 애번 강은 영국 셰익스피어 고향의 강 이름과 같다. 도심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백조와 오리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이곳을 걷는다면 스트랫퍼드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3. 셰익스피어 가든 (Shakespearean Gardens)
이 정원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하는 식물들로 조성된 독특한 공간이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과 함께 고전 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문학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식물과 문학을 연결지어 더 깊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4. 스트랫퍼드의 독립 서점과 카페 탐방
스트랫퍼드 시내에는 캐나다 특유의 감성이 담긴 독립 서점과 아늑한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며, 여행 중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경험은 이 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특히 'Fanfare Books'와 같은 오래된 서점은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스트랫퍼드의 푸드 투어
농업 중심 지역에 위치한 스트랫퍼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한 레스토랑과 마켓이 발달해 있다. 'Stratford Chefs School' 출신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많아, 미식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목적지다. 현지 와인과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층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6. 여행 팁 및 교통 정보
스트랫퍼드는 토론토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VIA Rail을 통해 기차로도 이동할 수 있다. 도시 자체가 작아 도보나 자전거로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고,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려 예기치 않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