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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립학교 학제와 휴일 총정리 – 시간 순서로 보는 한국과의 차이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는 한국과는 다른 학제와 휴일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한국은 3월 개학, 2학기제, 여름·겨울방학이라는 명확한 틀이 있지만, 캐나다는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휴일과 방학, 다문화 행사까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낯설었지만, 이 속에는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았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공립학교의 학사 일정과 특별한 휴일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내며, 그 속에서 느낀 문화적 차이와 아이들이 배우는 가치를 나눠보려고 한다. 캐나다 공립학교의 9월 – 새 학기의 시작과 Truth & Reconciliation Day 캐나다 공립학교는 9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여름방학(7~8월) 동안 충분한..

캐나다 생활 2025.06.29

캐나다 적응기 세 번째 편 – 집 구하기

캐나다에서 집을 구한다는 일은 단순히 집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자녀 교육, 재정 계획까지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큰 결정이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나는 '좋은 집'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집의 구조, 관리비, 공과금, 리얼터 시스템, 학군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끝도 없이 많았다. 특히 한국과는 전혀 다른 리얼터 계약 방식, 공공요금 구조, 쓰레기 배출 규칙 등을 처음 접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경험과 현지 정보를 기반으로, 캐나다에서 집을 구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들을 정리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명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 캐나다의 집 종류와 구조 – house, townhouse, condo,..

캐나다 생활 2025.06.28

캐나다 적응기 두 번째 편 - 캐나다 학교 vs 한국 학교

캐나다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며 나는 매일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캐나다 학교와 한국 학교는 교육 철학부터 일상적인 학교생활까지 정말 많은 부분이 달랐다. 등교 방식, 쉬는 시간 문화, 도시락과 급식 방식, 수업 내용과 도서관 사용 규칙 등 모든 부분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학교와 한국 학교를 비교하며 내가 직접 경험한 구체적인 차이점들을 담아보려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며 겪은 이야기와 내가 느낀 소소한 문화 충격까지 솔직하게 나눌 테니, 자녀 유학을 고민하거나 캐나다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님들에게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 캐나다 학교의 아침 등교 문화와 픽드랍 규칙 캐나다는 등교 시간..

캐나다 생활 2025.06.28

캐나다 적응기 첫 편 –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 도전기

2025년 3월, 우리 가족은 두 아들과 함께 캐나다에서 새로운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첫 주에 학교에 가던 날, 나는 마음 한편에 큰 기대와 함께 깊은 걱정을 안고 있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교육 시스템, 새로운 친구, 그리고 낯선 언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매일 밤 고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캐나다 학기는 한국보다 한 학기 빠르기 때문에, 두 아들은 5학년 2학기로 바로 들어갔고, 이미 친구 그룹이 단단히 형성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겪은 적응 과정과 그 속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담아보려 한다. 이 글이 앞으로 캐나다 유학을 고민하거나 이미 현지 학교를 준비 중인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

캐나다 생활 2025.06.28

캐나다 자녀 동반 유학 지역 선택 가이드 – 왜 런던(온타리오)을 선택했을까?

자녀와 함께 캐나다 유학을 고민할 때, 부모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질문은 "어느 도시에 정착할 것인가?"이다. 많은 한국 부모들이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리지만, 나는 자녀 동반 무상교육으로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는 런던(온타리오)을 선택했다. 사실, 여러 곳을 밤잠 못자고 알아봤지만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선택 장애가 왔다. 결국, 유학원에서 공무원들이 자녀 동반 무상교육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라고 알려준 런던으로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 런던에 가면 내가 다니게 될 팬쇼대학(Fanshawe College)의 어학원은 이런 한국 부모의 입장을 잘 배려해준다는 유학원장의 말이 제일 큰 결정요소가 되었다. 두 아들이 초등 고학년으로 성장기에 있었고 남편은 한 달에 한 번 한국에 다녀오는 ..

캐나다 생활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