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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적응기 네 번째 - 모든 소통은 이메일로

한국에서는 모든 일이 전화, 문자, 혹은 카톡으로 빠르고 즉각적으로 처리되었다. 병원 예약도, 학교 공지 확인도, 친구 초대도 실시간 소통이 당연했다. 하지만 캐나다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문화 차이 중 하나는 거의 모든 소통이 이메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점점 이 방식이 가지고 있는 신뢰와 배려의 철학을 배우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 학교, 개인 모임까지 실제 경험을 통해 캐나다의 이메일 문화가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소개하려 한다. 병원 예약 — 이메일로 남기는 정확한 기록캐나다에서 병원을 예약할 때는 특히 패밀리 닥터나 전문 클리닉을 이용할 때 이메일이 기본이다. 최근 많은 병원에서 전화 대신 온라인 포털이나 이메일 예약을 권장하며, 예약 확인서와 안내..

캐나다 생활 2025.06.29

캐나다 공립학교 학제와 휴일 총정리 – 시간 순서로 보는 한국과의 차이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는 한국과는 다른 학제와 휴일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한국은 3월 개학, 2학기제, 여름·겨울방학이라는 명확한 틀이 있지만, 캐나다는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휴일과 방학, 다문화 행사까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낯설었지만, 이 속에는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았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공립학교의 학사 일정과 특별한 휴일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내며, 그 속에서 느낀 문화적 차이와 아이들이 배우는 가치를 나눠보려고 한다. 캐나다 공립학교의 9월 – 새 학기의 시작과 Truth & Reconciliation Day 캐나다 공립학교는 9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여름방학(7~8월) 동안 충분한..

캐나다 생활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