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똑같이 뛰어난 사람인데, 한국에서는 잘 통하고 북미에서는 막힐까?한국에서는 명확한 채용 루트가 존재한다. 정해진 시기, 정해진 기업, 정해진 시험에 맞춰 준비하면 입사 기회가 주어지는 ‘공채 중심의 채용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 구조는 서류 → 필기시험 → 면접이라는 단계별 경쟁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인재들이 토익 점수, 자격증, 학점, 인턴 경력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으며 경쟁에 뛰어든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객관적 기준과 형식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개인의 ‘연줄’이나 ‘인맥’은 공식적 채용에서는 불필요하거나 심지어 배제 대상이 된다.그러나 북미(미국·캐나다)는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력서와 인터뷰로만 결정되는 것 같지만, 실제 채용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