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아이들의 놀이 방식이었다. 한국에서는 미끄럼틀이나 정해진 놀이터 기구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노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키즈카페나 실내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캐나다 아이들은 뒷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심지어 나무 위를 쏜살같이 올라가는 모습까지 보였다. 처음에는 “저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자유로움 속에 담긴 캐나다식 교육 철학과 아이들 성장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아이들의 자연 놀이라는 특별한 문화를 내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하려 한다. 캐나다의 뒷마당 놀이 — 자연 놀이터캐나다 가정집에는 대부분 넓은 뒷..